
2025년 4월 9일, KBL 시상식의 주인공은 단연 서울 SK 나이츠의 안영준이었다. 그는 2024-2025 시즌 국내선수 MVP로 선정되며, 농구 인생에 있어 결정적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. 총 111표 중 무려 89표를 획득, 팀 동료 김선형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.
SK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리그 최하위였다. 그러나 이번 시즌, 그 누구보다 ‘반전’을 몸소 증명한 이가 바로 안영준이었다.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.2득점, 5.9리바운드, 2.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리그 1위로 이끌었다. 특히 3월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는 생애 첫 트리플더블(11득점, 10리바운드, 10어시스트)을 기록, 5라운드 MVP도 수상했다.
이날 시상식에서는 외국선수 MVP로 자밀 워니가 선정됐고, SK는 오재현의 기량발전상, 김선형의 베스트5, 수비 5걸 수상까지 더하며 ‘우승팀다운 시상식’의 주인공이 됐다.
내가 이 뉴스를 주목한 이유는 ‘성장 서사’ 때문이다. SK라는 팀 전체가, 그리고 안영준 개인이 지난 실패를 발판 삼아 어떻게 재도약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야기다. 안영준은 수상소감에서 “매년 스스로 발전하자고 되뇌었다”고 했다. 화려한 수사보다 이 말이 깊게 남는다. 결국 변화는 스스로를 믿는 힘에서 온다는 걸 그는 증명했다.
다가올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SK가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, 안영준의 플레이가 그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.
출처
:https://naver.me/GFB9t4N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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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그:
#KBL #안영준 #서울SK #프로농구 #국내MVP #자밀워니 #김선형 #기량발전상 #챔피언결정전 #스포츠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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